John 8:7(illustration)

"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." 유명한 구절, 요한복음 8장 7절입니다.

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은 죄로 신에게 저주를 받습니다. 그리고 이 이야기를 처음 작성한 시점부터 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, 교인들은 이 이야기를 되새기고 있습니다.

그런데 좀 이상합니다. 과연, "죄"를 둘러싼 현대적 논의들은 첫 저자가 의도했던 바와 같을까요? 아니, 만일 그렇더라도 그것을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? 게다가 창세기에서 논했던 어조와 "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."라는 예수의 말투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습니다.

저는 한동안 교회에서 일하며 설교를 두 세번 해본 사람으로서, 또 그 이전부터 그 이후까지 신학을 공부해온 사람으로서 나름의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리고 이것을 논증하기에 앞서 저 그림을 보라고 주장하겠습니다.

개미는 피조물이겠지요. 이것은 자연 섭리에 따라 사과를 자기 집으로 가져가고, 먹을 것입니다. 그 사과가 선악과이던, 그것이 성경책 위에 놓여 있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터입니다. 이 자연 섭리를 만든 신을 믿는 우리 중에 혹여 이 개미에게 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, 그리고 자신은 죄가 없다고 자부한다면, 돌을 던져보십시오.

....아니라면 함께 앉아 토론을 시작해야겠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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